임신 극초기 증상 총정리 - 임신 주차별 몸의 변화

 

 

임신은 보통 배란일 이후 약 2주가 지나야 확인할 수 있지만, 여성의 몸은 그보다 훨씬 앞서 변화를 시작합니다. 이를 흔히 '임신 극초기 증상'이라고 부르며, 착상 직후부터 몸이 미세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극초기 증상은 여성마다 차이가 크지만, 이를 미리 알고 있으면 단순한 몸의 변화인지, 아니면 임신 가능성이 있는지 구분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 주차별 임신 극초기 증상
• 임신 극초기 증상과 생리 전 증상의 구분
• 임신 극초기 증상 확인 후 대처법

 

 

주차별 임신 극초기 증상

 

임신 극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 반응이 나타납니다.

 

임신 3주차

거의 변화를 느끼지 못합니다. 생리 주기가 28일인 경우,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부터 14일 후인 배란기에 난소에서 배출된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이 됩니다. 약 1주일 후 수정란이 나팔관을 따라 자궁으로 들어옵니다. 이 기간이 임신 3주입니다. 이 때는 별 변화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임신 4주차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여 세포 분열을 반복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착상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에서 황체호르몬이 계속 분비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예민한 여성의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 으슬으슬 춥거나, 열이 오르고 온몸이 나른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 5주차

이 시기에는 입덧이 시작될 수 있으며, 유두가 민감해집니다.

 

이른 아침이나 빈속일 때 입덧 증세가 특히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졸리며 쉽게 피로해지고, 유두가 민감해져 따끔거리고 유방 피부 밑의 혈관들이 눈에 띄게 됩니다.

 

임신 6주차

임신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고, 대사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땀이 많이 나며 질 분비물의 양도 늘어납니다. 질 분비물의 색은 유백색으로 끈적끈적하지만 냄새나 가려움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임신 7주차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이라는 것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 중 하나가 골반 주위로 혈액을 몰리게 합니다. 혈액이 골반으로 몰리게 되면서 방광에 자극을 받아 거위 알 정도로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눌러 소변을 더욱 자주 마렵게 합니다.

 

변비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나 허리가 팽팽해지면서 긴장이 되기도 하고,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임신 8주차

유방의 크기가 더욱 커지고 단단해지며 무거워집니다. 응어리가 생긴 듯한 기분이 들고 통증을 느끼는 임산부도 있습니다. 유륜의 색도 짙어지고 배가 당기는 느낌이 오기도 합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과 생리 전 증상의 구분

 

생리 전 증상(PMS)과 임신 극초기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헷갈려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슴 통증, 피로, 복부 불편감 등은 두 경우에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임신 극초기 증상의 경우 지속적으로 강해지거나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착상혈은 일반적인 생리혈보다 훨씬 양이 적고, 색깔이 옅은 갈색이나 분홍빛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생리 예정일 전후로 몸의 변화를 꼼꼼히 관찰하고, 증상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조기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착상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착상혈 증상 총정리 - 나오는 시기, 생리와의 차이, 특징

착상혈 증상 총정리 - 나오는 시기, 생리와의 차이, 특징

 

 

 

 

임신 극초기 증상 확인 후 대처법

 

임신 극초기 증상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 임신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생리 예정일 이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몸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하며, 흡연이나 음주 같은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