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임신 생활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과 식단 관리법 총정리

쏘리치맘 2025. 5. 20. 06:20

'공포의 임당 검사'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기 임산부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임신성 당뇨입니다. 임신을 하면 여러 호르몬들이 몸 안에서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그 중 일부는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해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임신성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 임산부의 약 3~10%가 경험하며, 특히 35세 이상 고령 임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체중 증가가 빠른 경우에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포스팅을 통해 임신성 당뇨의 증상, 진단 시기, 관리법, 식단 팁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과 식단 관리법 총정리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과 주요 증상

 

임신 24~28주 사이에 50g 경구포도당 부하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흔히 임당 검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 100g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2개 이상 수치가 초과되면 최종 진단됩니다. 100g 추가 검사 시에는 약물 복용 전과 복용 후 1시간, 2시간, 3시간 간격으로 총 4번 피를 뽑아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서 '공포의 임당 검사' 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진단 기준 예시 (100g OGTT)

  • 공복 혈당 ≥ 95mg/dL
  • 1시간 후 ≥ 180mg/dL
  • 2시간 후 ≥ 155mg/dL
  • 3시간 후 ≥ 140mg/dL

 

주요 증상

  • 갈증, 잦은 배뇨
  • 피로감, 무기력
  • 소변에서 단내
  • 시야 흐림

 

그러나 대부분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식사와 생활 습관이 혈당을 좌우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약물 치료보다는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대부분 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규칙적인 식사와 혈당 안정에 좋은 식단이 핵심입니다.

 

식사 관리 원칙

  • 탄수화물은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현미, 고구마, 귀리 등)
  • 하루 3끼 + 2~3번의 간식으로 소량 나눠 먹기
  • 공복 혈당과 식후 1시간 혈당 모두 체크
  • 정제 탄수화물, 설탕, 가공식품, 주스 피하기

 

추천 식단 예시
끼니 예시 메뉴
아침 현미밥 + 두부부침 + 나물반찬 + 김
간식 무가탕 요거트 + 아몬드
점심 닭가슴살 샐러드 + 고구마 + 삶은 계란
간식 삶은 고구마 반 개 + 우유
저녁 귀리밥 + 채소볶음 + 연어구이

 

소량의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과 관리가 필요한 이유

 

임신성 당뇨는 조절하지 않으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문제

  • 거대아 (출생 체중 4kg 이상) → 자연분만 어려움
  • 저혈당 : 출산 직후 혈당 급강하
  • 신생아 황달
  • 호흡곤란 증후군
  • 출산 후 아기 비만 및 당뇨 위험 증가

 

산모에게 생길 수 있는 문제

  • 임신 중독증
  • 조산
  • 제왕절개 확률 증가
  • 분만 후 제2형 당뇨로 이행 가능성

 

정기적인 혈당 체크, 적절한 식단 관리, 산부인과 상담만 잘 지켜도 대부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과 식단 관리법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