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D 복용법 - 시기, 용량, 조합까지

쏘리치맘 2025. 5. 24. 06:00

임신 중 비타민D는 단순히 뼈 건강 뿐만 아니라 태아의 골격 형성, 면역 체계 발달, 자궁 내 성장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산모의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산후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임산부의 70% 이상이 비타민D 결핍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내 생활, 자외선 차단제 사용, 임신 중 활동량 감소 등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죠. 그렇다면 비타민D는 어떻게 보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비타민D 수치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20ng/mL 미만이면 결핍으로 진단됩니다.

비타민D는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꾸준히 복용이 가능하며, 특히 임신 2~3기와 수유기에는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합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식사 중에 섭취하시면 흡수율이 높습니다.

특히 비타민D3 형태(콜레칼시페롤)가 흡수율이 높고, 체내 활성도도 높아 임산부 전용 제품에서 선호됩니다.

햇빛을 쬐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합성되기도 하지만, 실내 활동이 많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는 임산부는 음식과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식품만으로 매일 800 IU 이상 섭취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는 비타민D 보충제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D는 크게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임산부가 섭취하는 영양제에서도 어떤 타입이냐에 따라 흡수율과 효과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비타민D3가 체내 활성도도 높고, 혈중 비타민D 수치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D3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합니다.

특히 D3는 자외선에 의해 우리 피부에서 자연 생성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인체 친화적이며 산부인과 전용 영양제나 고함량 비타민D 제품은 대부분 D3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