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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트림 언제까지 시켜야 할까? 꼭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알아보자!

쏘리치맘 2025. 8. 15. 16:00

 

 

신생아는 수유할 때 공기를 함께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공기가 위 속에 남아 있으면 아기가 더부룩함을 느끼고, 심하면 토하거나 울음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역류성 구토나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유 후 트림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아기의 소화 건강을 지키는 필수 과정입니다.

특히 생후 3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위와 식도의 근육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공기가 위에 오래 머무르기 쉽습니다. 따라서 모유든 분유든 수유가 끝나면 반드시 트림을 시켜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유 도중에도 한 번 트림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트림 언제까지 시켜야 할까? 꼭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알아보자!

 

목차

 

 

신생아 트림을 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

 

아기가 트림을 못 하면 위 속 압력이 높아져 수유한 모유나 분유가 역류할 수 있습니다. 역류가 반복되면 영양 섭취가 부족할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잦은 토로 인해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 남아 있는 공기는 아기에게 불편함을 주어 보챔, 수면 방해, 복통을 유발합니다.

이런 불편감은 아기의 컨디션뿐 아니라 부모의 육아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즉, 트림은 단순히 '공기 빼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아기의 수유 만족도, 소화력, 수면 질과 직결됩니다.

 

 

 

신생아 트림 쉽게 시키는 방법과 자세

 

트림은 아기의 위 속 공기를 위로 밀어 올려 빼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중력과 부드러운 압박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트림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깨에 세워 안기

아기를 어깨에 세워 안고 손바닥으로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거나 쓸어주세요.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며, 특히 모유 수유 후에 효과적입니다.

 

무릎에 앉혀서 앞으로 숙이기

아기를 무릎에 앉힌 뒤 가슴과 턱을 지지하고 상체를 살짝 앞으로 숙이게 합니다. 그 상태에서 등을 가볍게 두드리면 공기가 위로 쉽게 올라옵니다.

 

누운 상태에서 옆으로 돌리기

신생아가 트림을 잘 못하거나 너무 졸린 경우, 옆으로 눕혀 등을 문질러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공기 배출 속도가 느릴 수 있으니 수유 직후에는 세워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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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 시 주의할 점과 꿀팁

 

너무 세게 두드리지 말기

아기의 등뼈와 폐는 아직 연약하므로, 손바닥 전체로 가볍게 톡톡 두드리거나 위에서 아래로 쓸어 주는 동작을 반복하세요.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기

트림이 끝난 후에도 5~10분 정도 세워서 안아 주면 역류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수유 도중에도 한 번씩

모유든 분유든 한 번에 많이 삼키면 공기도 함께 들어가므로, 중간에 한 번 멈추고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월령이 높아져도 필요할 수 있음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스스로 트림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빠른 수유 습관을 가진 아기라면 1살 전까지 부모가 트림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트림이 잘 안 될 때는

  • 모유 수유 시 아기와 유두의 밀착을 개선해 공기 삼키는 양을 줄입니다.
  • 분유 수유 시 젖병 젖꼭지의 구멍 크기를 조절해 아기가 너무 빨리 삼키지 않도록 합니다.
  • 트림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최소 5분은 시도해 보세요.

 

 

 

신생아 트림, 언제까지 시켜줘야 할까?

 

신생아~3개월

  • 위와 식도 사이의 근육(하부식도괄약근)이 약해 음식과 함께 들어간 공기가 쉽게 위에 머뭅니다
  • 수유 후 바로 눕히면 토하거나 역류할 위험이 높으므로 매 수유 후 꼭 트림을 시켜줘야 합니다.

 

4~6개월

  • 아기가 점점 스스로 머리를 들고 앉기 시작하면서 위에 공기가 덜 차게 됩니다.
  • 하지만 아직 역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트림 시키기를 권장합니다.

 

6개월 이후

  • 이유식 시작, 소화기관 발달, 앉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트림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 일부 아기는 트림을 안 해도 편안해하고, 방귀만으로도 충분히 가스가 배출됩니다.
  • 이 시기부터는 아기 상태를 보고 선택적으로 해도 좋습니다.

 

트림을 중단해도 되는 신호

  • 수유 후 바로 눕혀도 토하지 않음
  • 아기가 스스로 앉거나 기어서 움직임
  • 트림을 시켜도 거의 나오지 않고, 방귀로 가스가 잘 빠짐
  • 수유 후 칭얼거림, 배 뭉침 등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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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 대신 방귀로도 대체가 될까?

 

트림시키는 도중에 방귀가 나왔다면 일부 공기는 이미 배출된 것이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귀가 나왔다고 해서 트림을 완전히 생략하는 건 권장되지 않아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기의 위치 차이

방귀는 장(대장 이나 소장) 에서 만들어진 가스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고,

트림은 위 속에 머무는 공기를 식도를 통해 입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즉, 위에 남아 있는 공기는 방귀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역류 방지 목적

위 속 공기를 빼 주지 않으면 수유 후 바로 눕혔을 때 모유나 분유가 역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귀만 나왔다면 여전히 위 속 압력이 높아져 토할 수 있습니다.

 

3. 아기 불편감 해소

아기는 위에 공기가 남아 있으면 더부룩하고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방귀로는 위의 불편감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귀가 나온 것은 좋은 신호이지만, 가능하면 트림은 끝까지 시켜주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