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빨래 이렇게만 하세요! 세제 선택부터 세탁 루틴까지

쏘리치맘 2025. 11. 12. 11:57

아기 옷은 어른 옷과 다르게 피부에 닿는 면적이 넓고, 면역도 약하기 때문에 세탁 방식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아기 세제를 꼭 써야 할지, 유연제는 써도 될지 등의 고민들이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 빨래를 안전하고 깔끔하게 하는 방법, 세제 선택 기준, 세탁 루틴, 삶기 여부, 민감 피부 아기 관리 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아기 빨래, 왜 따로 해야 할까?

아기 피부의 두께는 성인 피부의 1/3 정도로 얇고 민감합니다. 옷에 남은 세제 성분, 향료, 유연제 성분만으로도 발진, 땀띠, 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 빨래 시에는 아래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깨끗이 해야 합니다.

자극 성분 최소화
잔여 세제 최소화
섬유 속 오염 제거

아기 빨래는 단순히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닿는 표면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아기 빨래 세제 선택 기준

아기 세제를 고를 때는 네 가지 핵심 기준을 갖고 보시면 충분합니다.

체크 포인트	설명
무향 또는 저자극 향료	향료는 피부 트러블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성분
계면활성제 종류 확인	식물성 계면활성제 권장
형광증백제 / 인공색소 / 방부제 최소화	습진, 발진 위험 감소
성분표가 단순할수록 좋음	알 수 없는 첨가물이 많을수록 자극 가능성이 높음

꼭 아기 세제라고 적힌 제품이 아니더라도 EWG / COSMOS / 비건 인증 등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세제면 충분합니다.

성분표에서 보면 좋은 단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Sodium Lauroyl Glutamate, Sodium Cocoyl lesthionate : 부드러운 계면활성제
Citric Acid : 잔여세제 제거 도움
식물성 /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 명시

성분표에서 피해야 하는 단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MIT / CMIT
SLS / SLES : 자극 강한 석유계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Optical Brightener)
Synthetic Fragrance : 합성

아기 빨래 세탁 방법 및 루틴

분리 세탁 아기 빨래는 성인 옷과 분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외출복, 청바지, 수건류와는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전 예비 헹굼 : 소변, 침, 토사물이 묻은 옷은 찬물로 먼저 헹구고 세탁기에 넣습니다. 뜨거운 물은 단백질 오염을 고착시킬 수 있습니다.
물 양 충분히 하고, 충분히 헹구기 : 하루 이틀 빨래만 모아서 빨지 말고, 헹굼 옵션 2~3회로 잔여 세제 제거에 집중합니다.
유연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기 : 유연제는 섬유 표면에 코팅막을 형성해 잔여 성분이 남을 수 있어 민감 피부라면 한동안은 유연제 없이 부드러운 소재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 햇볕에 말려 향균과 냄세 제거를 합니다. 겨울철에는 제습기와 건조대 조합을 권장합니다. 빨래 쉰내가 난다는 것은 세균이 번식한다는 것이니 환기를 꼭 해주세요!

대변이 묻은 아기 옷은 어떻게 빨아야 할까?

먼저 즉시 분리가 중요합니다. 다른 빨래와 함께 두면 대변 속 세균(특히 대장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
1차 세척은 찬물로 헹궈냅니다. 뜨거운 물을 바로 쓰면 오히려 단백질 성분이 응고되어 얼룩이 더 진해질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 아래에서 손으로 비벼내듯이 세척합니다. 헹군 후 바로 세탁이 어렵다면 산소계 표백제 희석액에 30분 정도 담궈둡니다.
2차 세척은 전용 세제를 사용합니다. 아기 세탁에는 합성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향료가 없는 세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헹굴 때는 충분히 2~3회 정도 헹궈줍니다. 세제 잔여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도록 합니다. 세탁기에 헹굼 추가 기능을 사용하거나, 식초 한 스푼을 넣어도 세제 잔여물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햇볕은 자연 살균제입니다. 가능하면 바람이 잘 통하고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 주세요.

얼룩이 심한 경우에는 베이킹소다 + 식초를 1:1로 섞은 천연 세정제로 문질러 세탁하면 오염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아기 빨래 관련 FAQ

신생아 옷은 삶아야 할까?

필수는 아닙니다. 요즘 아기 옷은 대부분 고온 세탁 + 헹굼 강화만으로 충분히 세정됩니다. 단, 태변이 묻거나 진득한 토사물이 묻은 경우 국소적으로 뜨거운 물에 애벌 세척을 추천합니다.

아기 세탁기를 따로 사야 할까?

필수는 아닙니다. 집에 있는 세탁기를 주기적으로 통세척 해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기 수건은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

유연제를 쓰지 않습니다. 건조 상태가 중요하므로 햇볕에 잘 말려줍니다. 습기를 머금은 수건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