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몸살 증상과 예방법부터 대처법까지! 초보맘 생존 가이드!

 

출산 후 가장 많은 엄마들이 겪는 고통 중 하나가 바로 젖몸살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유방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열이 나는 경우도 많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젖몸살은 대개 출산 후 2~5일 사이에 시작되며, 유선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갑작스러운 모유 생성과 유방 팽창이 원인입니다.

젖몸살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무조건 참기보다는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유선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 젖몸살 원인과 증상
• 젖몸살, 미리 예방할 수 있을까? 수유 초기에 꼭 실천해야 할 팁
• 젖몸살 대처법,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방법
• 젖몸살 완화에 도움 되는 기저부 마사지란?
• 젖몸살이 심해지면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젖몸살 원인과 증상

 

젖몸살은 단순히 유방이 붓는 것만이 아닙니다. 유선의 막힘, 유방 조직의 염증, 모유 배출이 원활하지 않음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방이 단단하게 붓고 열이 남
• 젖이 제대로 나오지 않음
• 유두 주변이 따갑고 욱신거림
• 고열이나 몸살 기운, 두통 동반
• 심한 경우 유방만 아니라 겨드랑이까지 통증 확산

모유 수유를 시작한 직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수유를 멈춰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지만, 오히려 젖몸살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유하거나 유축기를 이용해 모유를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젖몸살, 미리 예방할 수 있을까? 수유 초기에 꼭 실천해야 할 팁

 

젖몸살은 대부분 초기 수유 습관의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 직후부터 예방을 위한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잘 지킨다면 고통스러운 젖몸살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정기적인 수유 또는 유축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수유 간격이 너무 길어지면 유즙이 고이고 뭉치기 쉬운데요, 수유가 어렵다면 유축이라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밤중 수유를 너무 자주 생략하면 아침에 유방이 단단해져 젖몸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바른 자세와 충분히 비우기

아기가 유두만 빨지 않고 유륜 깊숙이 물도록 도와야 하며, 양쪽 유방을 고르게 비워주는 것도 젖몸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수유 후에도 유방에 단단한 부분이 남아 있다면 유축기나 손으로 가볍게 짜내 주세요.

 

수분 섭취와 스트레스 관리

수유 중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카페인보다 미지근한 물, 보리차가 좋습니다. 또, 스트레스와 피로도 젖 분비를 방해하니 가능한 충분한 휴식과 도움 요청도 함께 병행하세요.

 

가벼운 유방 마사지

유방이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하거나 수유 전에 살짝 뭉침이 느껴진다면 가볍게 유방 전체를 원을 그리듯 마사지 해주세요. 단,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젖몸살은 사후 대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핵심입니다. 수유 초기부터 몸의 신호를 민감하게 체크하고, 규칙적인 수유 루틴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주세요.

 

 

 

젖몸살 대처법,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방법

 

따뜻한 찜질과 마사지

수유 전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유방을 찜질하고, 유선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관이 열리며 모유 배출이 쉬워지고, 통증도 완화됩니다.

 

수유 자세 교정

아기가 제대로 젖을 물지 못하면 유두 손상과 젖몸살이 악화됩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깊숙이 젖을 물도록 도와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유축기 활용

수유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유축기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모유를 짜주면 유방 압력을 줄이고 막힘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냉찜질

수유 후에는 차가운 찜질팩이나 양배추 잎을 유방에 대면 부기와 열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약물 복용

심한 젖몸살에는 해열진통제나 소염제를 복용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젖몸살 완화에 도움 되는 기저부 마사지란?

 

젖몸살로 유방이 뭉치고 아플 때, 단순히 유두 주변만 마사지하는 것보다 기저부 마사지를 병행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저부'란 유방의 뿌리, 즉 유방 조직이 흉벽과 맞닿는 부위를 의미하는데요, 이 부위의 긴장을 풀어줘야 전체 유선이 부드럽게 풀립니다.

 

기저부 마사지는 어떻게 할까요?

1. 따뜻한 찜질 후 시작 : 수유 전 따뜻한 수건으로 유방을 5~10분 찜질해 유선이 열리도록 도와주세요.

2. 손가락을 C자 모양으로 : 유방 아래쪽, 가슴과 갈비뼈가 만나는 경계 부위에 손가락을 C자 형태로 놓습니다

3. 천천히 원을 그리듯 : 유방 전체를 눌러 풀기보다는 뿌리 부분을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눌러주면 깊은 부위의 응어리가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4. 수유 전,중,후 모두 가능 : 유방이 단단하게 뭉치기 전, 혹은 수유 후에도 기저부 마사지를 해주면 다음 수유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특히 유방 상부가 겨드랑이 근처가 뭉친 경우, 기저부 마사지로 림프 순환을 자극하면 염증과 통증이 줄어들 수 있어 젖몸살의 초기 대응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젖몸살이 심해지면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젖몸살을 방치하면 단순 통증을 넘어 유선염, 농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선염은 유방 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열과 오한,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특히 세균 감염으로 인한 유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고, 심할 경우 수술적 배농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