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보관, 정말 필요할까? 보관 비용과 활용 사례
제대혈이란 출산 직후 탯줄과 태반에 남아 있는 혈액을 의미합니다. 이 혈액은 일반 혈액보다 훨씬 더 많은 조혈모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백혈병, 재생불량빈혈, 유전성 대사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의학적 자산입니다.
예전에는 버려지던 제대혈이 최근에는 생명보험처럼 보관되어 향후 태아 본인이나 가족의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목차
제대혈 보관 방법 - 공공 vs 민간 보관의 차이점
공공 제대혈 보관은 국가 또는 공공기관이 무료로 채취 및 보관해주며, 누구든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 장점 : 무료, 사회적 기여
- 단점 : 우리 아이의 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
민간 제대혈 보관은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여 자녀의 제대혈을 본인 명의로 독점적으로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 우리 아이 및 가족 치료용으로 독점 사용
- 단점 : 비용 부담
실제 사례를 보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민간 제대혈을 보관했던 가정은 빠른 치료 결정과 높은 성공률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제대혈 보관 비용과 신청 절차
민간 제대혈 은행은 보관 기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산부인과 내의 제대혈 보관 은행 직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베이비페어나 제대혈 비교 카페 등을 통해 신청할 경우 10~3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은 출산 전까지 진행해야 하며, 보관 계약과 동시에 탯줄 채취 키트를 병원에 전달하고, 출산 시 병원에서 탯줄을 채취해 제대혈 은행으로 이송합니다.
민간 제대혈 보관 은행별 제대혈 보관 비용과 특징을 비교해보았습니다.
| 항목 | 메디포스트(셀트리) | 차바이오텍(아이코드) | 녹십자랩셀(GC Cell) |
| 보관 방식 | 민간 보관 | 민간 + 공공 선택 가능 | 민간 보관 |
| 15년 보관 비용 | 145만 원 | 145만 원 | 150만 원 (17년) |
| 장기 보관 비용 | 360만 원 (평생) | 350만 원 (70년) | 260만 원 (40년) |
| 제대혈 운송 방법 | 일반배송 | 일반배송 | 녹십자 혈액전문운송 |
| 조기사용 이식시 환급 | 보관료 50% 환급 | 검사비, 보관료 제외하고 환급 | 보관료 100% 환급 |
| 주요 장점 | 국내 1위, 안정성 확보 | 글로벌 제약사 제휴 | GMP 인증 시설 운영 |
| 홈페이지 | https://www.celltree.co.kr/ | https://www.icord.com/ | https://www.lifeline.co.kr/ |
제대혈 활용 사례와 보관의 필요성
백혈병 치료에 활용된 제대혈
대표적인 사례는 소아 백혈병 치료입니다.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부모가 신생아 시절 보관해둔 제대혈이 골수 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 자원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유전적 일치가 확인되어 자기 제대혈을 사용해 성공적인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뇌성마비 증상 완화
한 국내 대학병원에서는 제대혈을 이용한 소아 뇌성마비 임상시험을 통해 인지 기능 개선 및 운동 능력 향상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제대혈에 포함된 줄기세포가 손상된 뇌신경 조직의 재생을 유도해, 아이의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주의 집중력이 개선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형제자매 간 이식
첫째 자녀가 선천성 면역 결핍 질환을 앓고 있었고, 둘째 출산 시 보관한 제대혈을 통해 형제에게 생명을 이어주는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제대혈은 가족 전체의 건강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제대혈 이식 현황
물론 제대혈이 모든 병에 대한 만능 치료제는 아니지만, 가족력이나 고위험 산모, 유전병 이력이 있는 경우라면 제대혈 보관은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