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입 안에 하얀 점이 생기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아기에게 흔히 나타나는 구내염은 단순히 통증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유량 감소, 탈수 위험, 면역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 구내염의 원인과 증상, 병원을 가야 하는 기준, 집에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 재발을 막는 위생 관리 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아기가 아파도 당황하지 않도록 실전 중심으로 쉽게 알려드릴게요.
목차

아기 구내염 종류별 특징
아기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침을 많이 흘리거나, 입을 잘 못 벌리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구내염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프타성 구내염
입 안에 작은 흰색 원형 궤양이 생기는 가장 흔한 구내염입니다.
- 통증이 강함
- 열은 없거나 미열 정도
- 1~2주 내 자연 회복
헤르페스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영유아에게 열과 함께 나타나는 가장 고통스러운 구내염
- 고열(38~40℃), 잇몸 붓기
- 입안 곳곳에 수포와 궤양
- 수유, 음식 거부 → 탈수 위험 높음
- 전염성 높음 (형제자매 주의)
칸디다성 구내염 (구강 아구창)
흔히 백태로 오해하는 곰팡이 감염
- 혀, 입 안에 하얀 코팅
- 닦아도 잘 안 지워짐
- 신생아에게 흔함
- 항진균제 필요할 수 있음
각 구내염마다 치료 접근이 다르기 때문에 사진으로 기록하여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 구내염 증상
구내염은 입안의 염증이라 증상이 입 밖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수유 패턴이 먼저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 증상
- 수유 중 갑자기 울음 / 젖 물었다 떼기
- 평소보다 심한 침 흘림
- 입 냄새 변화
- 입 주변, 입안 발적
- 열 (특히 헤르페스성 구내염의 경우)
- 손가락을 자주 입에 넣음
- 이유식 중 씹기 거부
꼭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
다음 상황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38.5℃ 이상의 고열
- 하루 수유량의 50% 이하 섭취
- 소변량 감소 → 탈수 의심
- 입안 수포가 빠르게 번짐
- 3일 이상 지속되는 고통
구내염은 아기의 통증 때문에 수유 거부 → 탈수 → 열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쉽게 발생하므로 대응이 빠를수록 좋습니다.
아기 구내염 치료
해열제 사용
구내염으로 열이나 통증이 심하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맥시부펜, 부르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들면 수유량이 회복됩니다. 해열제는 열 조절보다 통증 조절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해열제 사용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해열제 어떻게 먹여야 할까? 타이레놀, 맥시부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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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음식 관리
- 너무 뜨거운 이유식 금지
- 찬 물 보관해 자주 마시게 하기
- 모유수유 시 통증 때문에 거부하면 짧고 자주 수유
- 이유식 중이라면 미지근한 묽은 죽부터 재개
입 안 위생
- 구내염 시에는 칫솔질이 어려움
- 거즈를 미지근한 물에 적셔 가볍게 닦기
- 궤양 부위는 절대 세게 문지르지 않기
- 손가락 빨기 심하면 장난감, 손 소독 중요
충분한 수분 공급
- 탈수는 헤르페스성 구내염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입니다.
- 모유/분유, 미지근한 물, 보리차 활용
- 젖병 거부가 심하면 컵이나 스푼으로 섭취
아기 구내염 발생시 어린이집에 등원해도 될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등원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구내염은 전염성 위험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 구내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헤르페스 구내염(단순포진 바이러스, HSV) → 고전염성
-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 → 강전염성
- A형연쇄상구균성 구내염 → 전염 가능
특히 바이러스성 구내염은 침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열이 24시간 이상 없이 유지되거나, 수포, 궤양이 많이 가라앉아 침 흘림이 줄었을 때, 먹는 양이 회복되었을 때는 등원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원인이나 기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어린이집에 사전 문의가 필수입니다.
| 구내염 종류 | 전염성 | 등원 가능 시점 |
| 헤르페스 구내염 | 매우 높음 | 발열 없어지고, 침흘림 줄고, 통증 완화 후 |
| 수족구병 구내염 | 매우 높음 | 24시간 이상 열 없고, 수포 호전 시 |
| 세균성(A형 연쇄상구균) | 중간 | 항생제 24시간 + 열 없음 |
| 칸디다성(아구창) | 낮음 | 치료 시작 후 2~3일 후 대체로 가능 |
| 구강 외상, 잔 상처 | 전염 없음 | 통증 괜찮으면 바로 가능 |
아기 구내염 예방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생활 속 작은 위생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위생, 생활 관리
- 장난감, 노리개 젖꼭지 주기적으로 열탕, 소독
- 가족 간 수건, 수저 공유 금지
- 외출 후 손 씻기 철저
- 과도한 에어컨, 건조한 환경 피하기
- 입 안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이유식 제공
영양, 건강 관리
-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생활 패턴
- 비타민, 미네랄 풍부한 식단
구내염은 겉으로는 단순 염증처럼 보이지만, 수유량, 면역력 전체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 구내염은 대부분 잘 회복되는 질환입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통증 관리 + 수분 공급 + 위생 관리가 핵심입니다. 부모가 알고 준비만 되어 있어도 아기 구내염은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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