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열이 나면 부모 마음은 가장 먼저 불안해집니다. 언제 해열제를 먹여야 하고, 어떤 해열제가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도 헷갈립니다. 이 글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맥시부펜), 그리고 해열제 교차복용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체온별 대처법, 해열제 복용 타이밍, 잘못 알려진 오해까지 모두 포함했습니다. 끝까지 읽으면 해열제 사용 기준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어 위급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으실 거예요.
목차
- 해열제는 언제 먹여야 할까?
- 나이별 정상 체온 범위
- 해열제 성분별 차이 : 아세트아미노펜 vs 이부프로펜
- 맥시부펜 복용법
- 해열제 교차복용 어떻게 할까?
- 해열제 효과가 없을 때, 부모가 체크해야 할 신호

해열제는 언제 먹여야 할까?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해열제의 목적은 열을 낮추는 것 자체가 아니라, 아이가 편안하게 쉬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해열제 투여 기준 (소아과 권장 기준)
- 38.5℃ 이상 + 아기가 불편해할 때
- 잠을 못 자고 보채고, 통증이 있어 보일 때
- 탈수 위험이 있으 때
- 아이가 평소보다 너무 처지는 느낌일 때
반대로 아래 상황에서는 해열제 먼저 먹이기보다 진료가 우선입니다.
- 3개월 미만 신생아 발열
- 40℃ 이상 고열
- 축 처짐, 응답이 느림
- 경련(열경기) 경험 있는 경우
부모가 가장 헷갈리는 질문은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안 떨어지는데 큰 문제일까?" 인데, 해열제는 체온을 정상으로 만드는 약이 아니라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는 약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나이별 정상 체온 범위
신생아(0~28일)
- 정상 체온 : 36.5℃ ~ 37.5℃
- 발열 기준 : 38.0℃ 이상 → 응급 상황
- 신생아는 면역력이 매우 약해서 38℃만 넘어도 즉시 병원 내원 권장
1개월 ~ 3개월 영아
- 정상 체온 : 36.5℃ ~ 37.5℃
- 발열 기준 : 귀 체온 38.0℃ 이상, 겨드랑이 체온 37.5℃ 이상
- 이 시기의 아기도 38℃ 이상이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발열의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3개월 ~ 36개월
- 정상체온 : 36.5~38.0℃
- 발열 기준
- 37.5℃ 이상 : 미열
- 38.0℃ 이상 : 발열
- 39.0℃ 이상 : 고열
3개월 이후부터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일 수 있고, 6개월 이후부터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도 복용 가능합니다.
3세 이상 어린이
- 정상 체온 : 36.3~37.3℃
- 발열 기준
- 37.5℃ 이상 : 미열
- 38.0℃ 이상 : 발열
- 39.0℃ 이상 : 고열
해열제 성분별 차이 : 아세트아미노펜 vs 이부프로펜
해열제는 크게 두 가지 성분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계열)
- 생후 3개월부터 사용 가능
- 복용 간격 4시간
- 위에 부담이 적음
- 예방접종 열, 감기 열, 가벼운 통증에 가장 널리 사용
언제 더 적합할까?
- 영아/유아
- 위장이 민감한 아기
- 밤중에 안전하게 사용할 약이 필요할 때
이부프로펜 (맥시부펜, 브루펜 계열)
- 생후 6개월부터 사용 가능
- 복용 간격 6~8시간
- 해열, 소염, 진통 효과가 더 강함
- 열이 높고 오래 가는 A형 독감, 중이염, 편도염에서 효과적
주의해야 할 상황
- 탈수 상태 (토함, 설사 심함)
- 공복 복용 (위 자극 위험)
- 6개월 미만 아기 사용 금지
맥시부펜 복용법
맥시부펜은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소아 해열제입니다. 열이 높고 통증이 동반될 때 효과가 확실합니다.
적정 복용 용량
- 아이 체중 기준 1회 10mg/kg
- 예를 들어 10kg 아기라면 100mg 복용
- 제품별 농도가 다르므로, 약국이나 소아과에서 계산해준 용량대로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복용 간격
- 6~8시간 간격
- 하루 최대 4회 이하
- 하루 총 용량은 체중 기준 40mg/kg 초과 금지
복용 시기 & 주의 사항
- 반드시 식후 복용 (위장 보호)
- 토하거나 먹은지 10분 이내에 뱉으면 동일 용량 재복용 가능
- 30분~1시간 후 효과 나타남
- 밤 동안 열이 반복되면 타이레놀과 교차 투여 가능 (단, 타이레놀 4시간 / 맥시부펜 6시간 규칙 반드시 지키기)
언제 맥시부펜이 더 효과적일까?
- A형독감
- 중이염
- 편도선염
- 39℃ 이상의 고열
- 몸살통(근육통) 동반
이부프로펜은 소염 효과가 있어 상기도염, 귀 염증이 있는 아이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해열제 교차복용 어떻게 할까?
해열제를 너무 자주 먹이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될 수 있지만, 규칙만 지키면 안전하게 먹일 수 있습니다.
예시 스케줄
| 20:00 | 23:00 | 02:00 | 06:00 |
| 타이레놀 | 맥시부펜 | 타이레놀 | 맥시부펜 |
교차 복용은 이럴 때 특히 유용합니다.
- 열이 매우 높고
- 한 가지 약만으로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 밤중 관리가 필요할 때
단, 두 약을 동시에 투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위장, 간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해열제 효과가 없을 때, 부모가 체크해야 할 신호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걱정됩니다. 하지만 체온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아래 증상을 함께 보세요.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해열제 먹여도 40℃ 이상 유지
-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 탈수 (소변 횟수 줄고, 입 안이 마름)
- 아이가 축 처지고 생기 없음
- 경렬 또는 경련 전조 증상
- 48시간 이상 열 지속
- 귀 통증, 호흡 곤란, 심한 기침 동반
반대로, 해열제 복용 후 아이가 편안해지고 잠들거나, 잘 먹기 시작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아이 컨디션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발열 상황은 부모에게 가장 스트레스가 큰 순간이지만, 해열제의 원리와 사용 기준을 알면 훨씬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과 맥시부펜은 각각 장점이 있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아이는 훨씬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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