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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슬기로운 육아 생활

해열제 어떻게 먹여야 할까? 타이레놀, 맥시부펜 사용법

by 쏘리치맘 2025. 11. 18.

 

 

아기가 열이 나면 부모 마음은 가장 먼저 불안해집니다. 언제 해열제를 먹여야 하고, 어떤 해열제가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도 헷갈립니다. 이 글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맥시부펜), 그리고 해열제 교차복용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체온별 대처법, 해열제 복용 타이밍, 잘못 알려진 오해까지 모두 포함했습니다. 끝까지 읽으면 해열제 사용 기준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어 위급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으실 거예요.

 

 

목차

해열제 어떻게 먹여야 할까? 타이레놀, 맥시부펜 사용법

 

해열제는 언제 먹여야 할까?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해열제의 목적은 열을 낮추는 것 자체가 아니라, 아이가 편안하게 쉬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해열제 투여 기준 (소아과 권장 기준)

  • 38.5℃ 이상 + 아기가 불편해할 때
  • 잠을 못 자고 보채고, 통증이 있어 보일 때
  • 탈수 위험이 있으 때
  • 아이가 평소보다 너무 처지는 느낌일 때

 

반대로 아래 상황에서는 해열제 먼저 먹이기보다 진료가 우선입니다.

  • 3개월 미만 신생아 발열
  • 40℃ 이상 고열
  • 축 처짐, 응답이 느림
  • 경련(열경기) 경험 있는 경우

부모가 가장 헷갈리는 질문은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안 떨어지는데 큰 문제일까?" 인데, 해열제는 체온을 정상으로 만드는 약이 아니라 아이의 불편함을 줄이는 약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나이별 정상 체온 범위

신생아(0~28일)

  • 정상 체온 : 36.5℃ ~ 37.5℃
  • 발열 기준 : 38.0℃ 이상 → 응급 상황
  • 신생아는 면역력이 매우 약해서 38℃만 넘어도 즉시 병원 내원 권장

1개월 ~ 3개월 영아

  • 정상 체온 : 36.5℃ ~ 37.5℃
  • 발열 기준 : 귀 체온 38.0℃ 이상, 겨드랑이 체온 37.5℃ 이상
  • 이 시기의 아기도 38℃ 이상이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발열의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3개월 ~ 36개월

  • 정상체온 : 36.5~38.0℃
  • 발열 기준
    • 37.5℃ 이상 : 미열
    • 38.0℃ 이상 : 발열
    • 39.0℃ 이상 : 고열

3개월 이후부터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일 수 있고, 6개월 이후부터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도 복용 가능합니다.

3세 이상 어린이

  • 정상 체온 : 36.3~37.3℃
  • 발열 기준
    • 37.5℃ 이상 : 미열
    • 38.0℃ 이상 : 발열
    • 39.0℃ 이상 : 고열

 

 

해열제 성분별 차이 : 아세트아미노펜 vs 이부프로펜

 

해열제는 크게 두 가지 성분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계열)

  • 생후 3개월부터 사용 가능
  • 복용 간격 4시간
  • 위에 부담이 적음
  • 예방접종 열, 감기 열, 가벼운 통증에 가장 널리 사용

 

언제 더 적합할까?

  • 영아/유아
  • 위장이 민감한 아기
  • 밤중에 안전하게 사용할 약이 필요할 때

 

이부프로펜 (맥시부펜, 브루펜 계열)

  • 생후 6개월부터 사용 가능
  • 복용 간격 6~8시간
  • 해열, 소염, 진통 효과가 더 강함
  • 열이 높고 오래 가는 A형 독감, 중이염, 편도염에서 효과적

 

주의해야 할 상황

  • 탈수 상태 (토함, 설사 심함)
  • 공복 복용 (위 자극 위험)
  • 6개월 미만 아기 사용 금지

 

 

맥시부펜 복용법

 

맥시부펜은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소아 해열제입니다. 열이 높고 통증이 동반될 때 효과가 확실합니다.

 

적정 복용 용량

  • 아이 체중 기준 1회 10mg/kg
  • 예를 들어 10kg 아기라면 100mg 복용
  • 제품별 농도가 다르므로, 약국이나 소아과에서 계산해준 용량대로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복용 간격

  • 6~8시간 간격
  • 하루 최대 4회 이하
  • 하루 총 용량은 체중 기준 40mg/kg 초과 금지

 

복용 시기 & 주의 사항

  • 반드시 식후 복용 (위장 보호)
  • 토하거나 먹은지 10분 이내에 뱉으면 동일 용량 재복용 가능
  • 30분~1시간 후 효과 나타남
  • 밤 동안 열이 반복되면 타이레놀과 교차 투여 가능 (단, 타이레놀 4시간 / 맥시부펜 6시간 규칙 반드시 지키기)

 

언제 맥시부펜이 더 효과적일까?

  • A형독감
  • 중이염
  • 편도선염
  • 39℃ 이상의 고열
  • 몸살통(근육통) 동반

이부프로펜은 소염 효과가 있어 상기도염, 귀 염증이 있는 아이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해열제 교차복용 어떻게 할까?

 

해열제를 너무 자주 먹이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될 수 있지만, 규칙만 지키면 안전하게 먹일 수 있습니다.

 

예시 스케줄

20:00 23:00 02:00 06:00
타이레놀 맥시부펜 타이레놀 맥시부펜

 

교차 복용은 이럴 때 특히 유용합니다.

  • 열이 매우 높고
  • 한 가지 약만으로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 밤중 관리가 필요할 때

단, 두 약을 동시에 투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위장, 간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해열제 효과가 없을 때, 부모가 체크해야 할 신호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걱정됩니다. 하지만 체온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아래 증상을 함께 보세요.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해열제 먹여도 40℃ 이상 유지
  •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 탈수 (소변 횟수 줄고, 입 안이 마름)
  • 아이가 축 처지고 생기 없음
  • 경렬 또는 경련 전조 증상
  • 48시간 이상 열 지속
  • 귀 통증, 호흡 곤란, 심한 기침 동반

 

반대로, 해열제 복용 후 아이가 편안해지고 잠들거나, 잘 먹기 시작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아이 컨디션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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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열 상황은 부모에게 가장 스트레스가 큰 순간이지만, 해열제의 원리와 사용 기준을 알면 훨씬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과 맥시부펜은 각각 장점이 있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아이는 훨씬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