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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신생아 육아

신생아 눈꼽, 정상일까? 원인부터 관리법까지 총정리!

by 쏘리치맘 2025. 8. 7.

 

 

갓 태어난 아기의 눈에 하얗거나 노란 눈꼽이 자주 끼면 이걸 어떻게 떼어줘야 할까, 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부모들이 걱정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신생아 눈꼽은 일정 수준까지는 생리적으로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신생아는 눈물샘과 눈물길(눈물관)이 아직 미숙한 상태라서 눈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눈꼽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눈꼽이 너무 많거나 고름처럼 진하고 끈적하다면 눈병 또는 눈물샘 막힘(누낭염) 같은 의료적 원인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목차

 

 

신생아 눈꼽의 원인,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구별할까?

 

신생아 눈꼽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정상적인 생리 현상과 질병의 징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 눈물길 미성숙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지 못함)
  • 자는 중 눈 위가 눌리거나 건조한 실내 환경
  • 수유 중 얼굴 한쪽이 베개나 팔에 눌림
  • 외부 자극(먼지, 미세먼지)에 의한 가벼운 반응

이런 경우는 병원 진료 필요

증상 가능성 있는 질환
진한 노란색 또는 녹색 눈곱 세균 감염성 결막염
하루에 수차례 눈곱이 끼고 눈꺼풀이 붙음 눈물샘 염증, 누낭염
눈이 붉어지고 부어오름 바이러스성 결막염
한쪽 눈에만 반복적으로 눈곱 발생 눈물관 폐쇄 또는 막힘

 

특히 신생아의 양쪽 눈 중 한쪽만 자꾸 눈곱이 생기고, 눈물고임이 있다면 '선천성 눈물관 폐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소아안과 진료를 통해 눈물관 마사지나 경우에 따라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눈물샘, 눈물길 미성숙으로 인한 눈꼽, 언제까지 생길까?

 

생후 3개월까지는 흔한 현상입니다. 신생아는 태어날 때 눈물샘과 눈물관 구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눈물은 만들어지지만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눈 안에 고이거나, 속눈썹 주변에 분비물이 마르며 눈꼽이 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대다수의 아기들은 생후 4~6개월 사이에 눈꼽이 줄어들고, 눈꼽 관리가 필요 없는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눈물관이 점점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눈물이 배출되기 시작되는 것이죠.

 

그러나 5~10%의 아이는 눈물관이 완전히 열리지 않아 생후 1년까지도 눈꼽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은 여전히 비수술적 관리(마사지 등)로 해결되며, 1세 이후까지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아안과 진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 눈꼽,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기본적인 눈꼽 관리법

  • 깨끗한 거즈나 면봉, 젖은 솜(생리식염수 사용)을 준비하세요.
  • 눈꼽은 바깥쪽에서 안쪽(코 방향)으로 살살 닦아줍니다.
  • 하루 1~2회, 아기가 자로 일어난 직후 부드럽게 정리해 주세요.
  • 눈 양쪽은 절대 같은 솜이나 면봉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교차 감염 위험)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 손톱으로 눈꼽 긁어내기
  • 마른 거즈로 문지르기
  • 소금물이나 민간요법 적용

 

눈물관 마사지가 필요한 경우

한쪽 눈에만 눈꼽이 계속 생기고, 눈물고임이 있다면 눈물관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코 옆 눈머리 부위를 손가락으로 10초간 부드럽게 눌러주기
  • 하루 3~4회 반복 시 눈물길 배출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 단, 통증이나 발적, 부종이 있을 경우 마사지는 금물입니다.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눈병과 구별이 어려울 때는 병원 진료를!

 

부모 임장에서 눈꼽이 정상인지 병적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래 체크포인트를 참고해 주세요.

 

병원 진료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

  • 눈곱이 하루에 3회 이상 계속 생기고 끈적한 질감일 때
  • 눈이 벌겋게 충혈되고,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빌 때
  • 눈꺼풀이 들러붙어 잘 안 떠질 정도로 눈곱이 많을 때
  • 동반 증상(콧물, 기침, 발열 등)이 있을 때
  • 3~4일 이상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악화될 때

 

 

 

 

신생아의 눈은 작고 여리기 때문에 사소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눈꼽이 단순한 생리현상인지, 눈병의 징후인지 헷갈릴 때는 부모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아기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기, 맑은 눈망울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