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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신생아 육아

신생아 용쓰기,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힘주는데 괜찮은 걸까요?

by 쏘리치맘 2025. 8. 5.

 

 

아기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인상을 찌푸리고, 온몸에 힘을 주며 소리를 낼 때 많은 부모들이 깜짝 놀랍니다. 이런 모습은 바로 용쓰기입니다. 신생아 시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이 행동은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입니다.

신생아 용쓰기 이유는 아기가 배에 힘을 주는 기술은 생겼지만, 배변 근육은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후 1~2개월까지는 장운동도 불안정하고, 가스를 배출하는 것도 서툴러서 자주 용쓰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서지만, 트림이 덜 되었거나, 장에 가스가 찼을 때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용쓰기가 너무 잦고, 수면 방해, 식욕 저하, 복부 팽창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변비나 배앓이일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봐야 합니다.

 

신생아 용쓰기,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힘주는데 괜찮은 걸까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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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용쓰기 원인, 생각보다 다양해요

 

신생아 용쓰기의 원인은 단순한 장 미성숙 외에도 가스, 배앓이, 트림 부족, 수유 자세 불량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용쓰기 원인 체크리스트

  • 트림이 잘 안됐을 때
  • 분유나 모유 수유 후 가스가 찼을 때
  • 수유 자세가 잘못되어 공기 섭취가 많았을 때
  • 장운동이 활발해 배변이 임박했을 때
  • 실제 변비로 인해 배에 압박을 줄 때

 

특히 수유 후 트림이 충분히 되지 않으면 장에 가스가 쌓여 불편함을 느끼며 용쓰는 행동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또, 장이 움직이며 대변이 내려오는데 아직 항문 주변 근육은 미숙하나 배에만 힘을 주는 모순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죠.

 

그렇다면 용쓰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평균적으로 신생아 용쓰기는 3개월 무렵부터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 생후 1~2개월 : 가장 용쓰기가 심할 시기
  • 생후 3개월 무렵 : 장운동과 배변 협응 능력이 발달하면서 빈도 감소
  • 샹후 4개월 이후 :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눈에 띄게 줄어듦

 

물론 아기마다 개별 차이가 있어서, 일부 아기들은 생후 5~6개월까지도 배변 전 용쓰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잘 먹고, 잘 자고, 배변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가 용쓰기 할 때 가래 끓는 소리가 나요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아기에게서 아저씨 소리가 난다고도 표현합니다. 신생아가 용쓸 때 가래낀 듯한 소리가 나는 이유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발생합니다.

 

1. 기도가 아직 좁고 미숙해서

신생아는 기도가 아주 좁고, 점막도 민감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분비물만 있어도 '켁켁' 거리거나 가래 낀 듯한 호흡음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쓰는 순간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가슴까지 압력이 올라가고, 이때 숨길이 좁아지면서 가래처럼 들리는 소리가 더 도드라지게 들립니다.

 

2.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쌓이기 때문

신생아는 자주 울고, 수유하면서 코와 목에 분비물이 생깁니다. 그런데 스스로 코를 풀거나 기침이 불가능하니, 이런 점액이 코나 목 뒤쪽에 쌓이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용쓸 때는 숨도 세게 쉬니 그 소리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3. 역류와 연관된 경우도 있어요

수유 후 바로 눕거나 트림이 충분하지 않으면 소량의 모유나 분유가 역류하면서 목 주변을 자극할 수 있어요. 이 때 가래 낀 듯한 질감의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배앓이와 동반될 때 자주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신생아의 숨소리가 약간 거칠거나 가래 낀 것처럼 들리는 건 흔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기침이 지속되며 가래 소리가 더 깊어지는 느낌
  • 수유 중 자주 사래들림 또는 토함
  • 숨 쉬는 속도가 빠르거나, 숨 쉴 때 가슴이 쑥 들어감
  • 입술, 손끝이 파래짐(청색증)

 

가래 낀 듯한 소리만 있고, 잘 먹고 잘 자고, 열도 없으면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개선됩니다. 생후 3개월 이내에는 점차 호흡기도 넓어지면서 잦아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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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쓰는 아기, 그냥 두는 게 좋을까? 도와줘야 할까?

 

용쓰는 신생아를 보고 부모는 그냥 놔둬야 할지, 도와줘야 할지 갈등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상 범위 내라면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힘들어 보이거나, 하루 종일 보채면서 수면, 수유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간단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행동 예시

  • 배마사지 :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문질러주세요
  • 자전거 운동 : 아기의 다리를 잡고 천천히 자전거 타듯 움직이면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 따뜻한 목욕 : 긴장을 풀어주고 배에 온기를 더해 장운동을 자극합니다.
  • 분유 수유 중이라면 제품 성분 체크 : 일부 아기들은 특정 성분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단,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관장약이나 민간요법은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생아의 장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 없이 무리한 개입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용쓰기는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신생아 용쓰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3일 이상 대변을 보지 않고, 변이 단단하거나 굵을 때
  • 배가 심하게 팽창되어 딱딱하게 만져질 때
  • 수유량이 줄거나 토를 자주 할 때
  • 평소보다 힘이 없고 처져 있는 경우
  • 용쓰기와 함께 울음이 심하고 길어질 때

 

이 경우 단순한 용쓰기 이상의 원인(변비, 위장질환, 장폐색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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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용쓰기는 성장 과정에서 흔히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부모가 불안해하지 않고, 아기의 신호를 잘 살피며 도와주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도 힘주는 우리 아기, 조만간 스스로 편안히 배출하는 날이 올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