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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신생아 육아

신생아 여드름 원인과 관리법 - 비립종, 태열과는 어떻게 다를까?

by 쏘리치맘 2025. 8. 26.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맑고 고운 피부를 기대하지만, 막상 출산 후 아기의 얼굴에 붉고 작은 돌기나 뾰루지 같은 발진이 생기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이를 흔히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부르는데, 의학적으로는 '신생아성 여드름'이라 합니다. 주로 생후 2주에서 6주 사이에 나타나며, 얼굴 중에서도 특히 볼, 이마, 턱 주변에 많이 생깁니다. 이는 세균 감염이나 잘못된 피부 관리 때문이 아니라, 아기 체내에서 엄마의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피지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신생아 여드름은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비립종이나 땀띠, 태열과는 어떻게 구분될지도 본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신생아 여드름의 원인과 특징

 

신생아 여드름은 성인 여드름과 달리 염증이 심하지 않고 흉터를 남기지 않습니다.

주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엄마에게서 받은 호르몬이 아기의 몸에 남아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경우입니다.
  2. 아직 미숙한 아기 피부에 피지샘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과잉 분비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더운 환경이나 침, 우유가 피부에 오래 닿을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특별한 치료 없이 1~3개월 안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며,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불편감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생아 여드름 관리법

 

신생아 여드름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지므로 억지로 짜거나 약을 바르는 것은 금물입니다. 오히려 피부 자극으로 인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신 부모가 할 수 있는 올바른 관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결 유지 : 아기의 얼굴은 하루에 1~2회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닦아줍니다.
  • 보습 관리 :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순한 무향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 환경 조절 :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아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침, 분유, 땀 등을 바로 닦아줍니다.
  • 의복 관리 : 세탁 세제를 순한 아기 전용 제품으로 사용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대부분의 경우 2~3개월 내에 깨끗해지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비립종과 여드름은 어떻게 구별될까?

 

신생아 비립종

  • 원인 : 아기 피부 속의 각질(케라틴)이 모공을 통해 잘 배출되지 못해 피부 밑에 갇히면서 작은 알갱이처럼 생깁니다.
  • 모양 및 특징
    • 크기가 1~2mm 정도의 작은 흰색 또는 노란색 알갱이
    • 붉지 않고 염증이나 고름 없음
    • 주로 코, 눈가, 볼 주변에 많이 생김
    • 아기에게 가려움이나 통증 없음
  • 경과 : 특별한 피료 없이 보통 생후 2~3개월 내 자연 소실

 

신생아 여드름

  • 원인 : 엄마에게서 전달된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샘이 일시적으로 활발해져서 발생
  • 모양 및 특징
    • 붉은 돌기나 뾰루지 형태, 가끔은 작은 고름을 동반
    • 볼, 이마, 턱에 주로 생김
    • 염증 반응이 가볍게 동반될 수 있음
  • 경과 : 대체로 생후 1~3개월 사이에 자연 소실

 

구분 신생아 비립종 신생아 여드름
원인 피부 속 각질(케라틴)이 모공을 막아 작은 낭종 형성 엄마에게서 전달된 호르몬으로 인한 피지 분비 과다
색/모양 1~2mm 크기, 흰색·노란색 작은 알갱이,
붉음·염증 없음
붉은 발진, 작은 뾰루지, 때로는
작은 고름 동반 가능
주요 부위 코, 눈가, 볼 볼, 이마, 턱
증상 통증·가려움 없음,
아기 불편감 거의 없음
가벼운 염증 반응 동반 가능,
피부 붉어짐
경과 생후 2~3개월 내 자연 소실 1~3개월 내 자연 호전
관리 방법 손대지 말고, 청결+순한 보습 유지 짜지 말고, 미온수 세안·보습, 환경 청결 유지
* 비립종과 여드름 모두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 노란 고름, 진물, 빠른 확산, 발열 등이 동반되면 소아과/피부과 진료 권장.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신생아 여드름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다른 피부질환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아래의 경우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여드름이 아니라 노란 고름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 발진이 온몸으로 번지는 경우
  • 아기가 심하게 가려워하는 경우

 

이 경우 단순 여드름이 아닌 아토피성 피부염, 지루피부염,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또한 3개월이 지나도 여드름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피부 트러블 구분표

 

구분 주요 부위 특징 · 모양 유발/악화 요인 집에서 관리 병원 진료가 필요한 때
신생아 여드름 볼, 이마, 턱 (생후 2~6주) 붉은 작은 돌기/면포, 보통 통증·가려움 적음, 자연 호전 경향 엄마 호르몬 영향, 더운 환경, 침·우유 잔여물 미온수 세안 1~2회, 무향 보습, 짜지 않기, 수건 문지름 금지 3개월↑ 지속/악화, 노란 고름·진물, 발열·전신 확산
땀띠(한진) 목주름, 겨드랑이, 등·배, 기저귀 선 오돌토돌 붉은 점, 가려움 동반 가능, 땀 후 악화 과열, 높은 습도, 합성섬유 의복 시원·건조 유지, 통풍 좋은 면옷, 짧은 미온수 목욕, 땀 바로 닦기
*탈크 파우더는 흡입 위험으로 지양
수포·농포, 3~5일 내 호전 없음, 피부가 뜨겁고 통증·부종 동반
아토피 피부염 볼·몸통(영아기), 이후 팔꿈치/무릎 접히는 부위 심한 건조·가려움, 붉은 반, 재발성. 가족력 빈번 건조·열·땀, 자극 세제/직물, 과도한 목욕 목욕 5~10분 미온수, 저자극 세정제, 충분한 보습(하루 1~2회 이상), 면 100% 의복, 손톱 짧게 수면 방해할 정도의 가려움, 진물·노란 가피(감염 의심), 1~2주 관리에도 악화
태열(지루성 피부염) 두피·눈썹·귀뒤·T존, 드물게 가슴·기저귀 밖 기름진 노란 비늘/가피, 붉은 반점, 가려움은 경미 피지 분비↑, 덥고 습한 환경, 잔여 세정제 미온수+순한 샴푸로 부드럽게, 오일로 불린 뒤 비늘 제거, 얼굴은 약산성 세정 후 가벼운 보습 눈 주변 염증/딱지, 광범위 확산, 2~4주 지속·악화, 2차 감염 의심
* 공통 주의: 압출·스크럽·알코올/살리실산 등은 영아 피부에 자극이 강해 피하세요. 행주/수건 문지름 금지—자연 건조 권장.
* 발열, 활력 저하, 빠르게 번지는 발진, 노란 진물·딱지, 심한 가려움으로 수면·수유 장애가 있으면 즉시 소아과/피부과 상담을 권합니다.

 

신생아 태열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신생아 태열? 걱정 마세요! 원인부터 관리법까지 한 눈에

 

신생아 태열? 걱정 마세요! 원인부터 관리법까지 한 눈에

신생아의 여린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뾰루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부모님들은 가장 먼저 '태열'을 의심하게 됩니다. 실제로 신생아의 피부에 생기는 다양한 트러블 중 태열은 매우 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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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여드름은 부모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일시적인 피부 현상입니다. 올바른 청결과 보습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되며, 대부분 흉터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피부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기의 피부는 민감하고 섬세하므로 적게 건드리고, 깨끗하게 지켜주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