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앓이는 생후 3~4개월 무렵부터 시작되어 첫 유치가 올라오는 6~12개월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손가락을 입에 넣고 침을 흘리고 보채기 시작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나는 신호인지,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 이앓이가 왜 나타나는지,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나는지, 유치 발달 단계와 함께 아이가 힘들어할 때 편안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합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걱정 말고, 아기가 건강하게 이 성장 단계를 넘어갈 수 있도록 함께 알아볼까요?
목차

아기 이앓이는 왜 생길까?
아기의 입 안에서는 생후 수개월부터 잇몸 아래에서 치아가 자리 잡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잇몸이 간질간질하고 둔한 통증을 느낍니다.
이앓이의 주요 이유
- 유치가 잇몸을 자극
- 침샘 발달로 침 분비 증가
- 구강 감각 발달을 위한 자연스러운 탐색
- 스트레스, 불안 완화 (빨기 행동이 자기 진정 효과)
즉, 이앓이는 "이제 내 치아가 세상으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어요!" 라는 신호입니다.
아기 이앓이는 언제 나타나고 언제 끝날까?
이앓이는 생후 3~4개월부터 시작해 유치가 모두 나는 2~3세까지 간헐적으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유치 발달 시기
| 치아 위치 | 올라오는 시기 | 빠지는 시기 |
| 아래 앞니 | 6~10개월 | 6~7세 |
| 위 앞니 | 8~12개월 | 6~7세 |
| 측절치 | 9~13개월 | 7~8세 |
| 송곳니 | 16~22개월 | 9~11세 |
| 제1유구치 | 13~19개월 | 9~11세 |
| 제2유구치 | 23~33개월 | 10~12세 |

아기 이앓이 대표 증상
이 신호가 보이면 이앓이 증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증상 | 이유 |
| 손가락, 장난감 무는 행동 증가 | 잇몸 압박으로 통증 완화 |
| 침 흘림 증가 | 침샘 발달 + 잇몸 자극 |
| 보채고 잠 설치기 | 통증, 불편감 |
| 입 주변 발진 | 침 자극 |
| 식욕 감소 | 씹기 / 빨기 불편 |
| 귀, 볼 만지기 | 얼굴 신경 공유로 인한 불편감 |
단, 고열, 설사, 심한 구토 등은 이앓이와 무관합니다.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기 이앓이 케어 방법
이 시기 아이가 편안하도록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통증 감소 TIP
| 방법 | 효과 |
| 치발기 제공 | 잇몸 압박으로 통증 완화 |
| 잇몸 마사지 | 혈류 개선 및 진정 |
| 구강 위생 관리 | 세균 감염 예방 |
특히 치발기는 냉장 보관한 실리콘 치발기를 추천합니다. 냉동 보관은 너무 차가워서 잇몸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주의할 점
- 발진이 많아질 수 있으니 침이 잘 흡수되는 스카프빕을 자주 교체해줍니다.
- 이앓이 완화제로 꿀이 함유된 젤이나 설탕이 함유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목에 걸리는 치발기 스트랩은 질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합니다.
아기 이앓이 케어 제품의 원리는?
이앓이 케어 제품은 크게 두 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국내 비의약품 형태 (캔디, 젤 등)
- 의약품 형태 (진통 완화제 포함)
이앓이 캔디의 원리
아기가 빨고, 씹고,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과정에서 잇몸 압박을 하면서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작용 원리
- 압박 자극 → 잇몸 혈류 증가 → 불편감 완화
- 침 분비 증가 → 구강 내 진정, 세균 희석
- 단맛 → 엔도르핀 분비 → 심리적 안정
통증을 직접 잡는 것이 아니라, 주의 전환 + 압박 자극으로 이앓이 불편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설탕, 꿀, 착향료,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은 주의합니다. 또한, 충치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12개월 미만 아기에게는 꿀이 함유된 제품은 특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이앓이 완화제의 원리
종류에 따라 작용 원리가 다릅니다.
| 유형 | 성분 예시 | 작용 원리 | 비고 |
| 국소 진통제 | 리도카인 등 | 신경 전달 잠시 억제 | 국내 영유아 사용 극히 제한 |
| 소염 진정 젤 | 카모마일, 알로에 등 | 염증 완화 + 진정 효과 | 효과는 약하지만 안전성 높음 |
| 냉감 젤 | 멘톨, 젤리타입 | 냉감으로 붓기, 불편감 완화 | 민감한 아기 주의 |
미국 FDA에서도 2세 미만 아기에게는 리도카인 젤은 권장하지 않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이앓이는 아이마다 강도도 다르고, 나타나는 시기도 다양합니다. 그러니 다른 아이들과 비교는 금물입니다. 내 아이의 리듬대로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밤마다 울고 안길 때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치발기보다 부모의 품일 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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