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홍열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온몸에 퍼지는 발진, 딸기 혀 증상으로 잘 알려진 소아 급성 감염 질환입니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빠르게 퍼질 수 있어, 부모님들의 주의와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성홍열은 치료 시 대부분 회복이 빠르지만,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정확한 증상 인지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성홍열의 원인, 증상, 전염 경로, 치료 및 가정 내 관리 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목차

성홍열이란? 원인과 전염 경로부터 이해해야 할 질환
성홍열은 A군 연쇄상구균(GA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5~15세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감기처럼 가벼운 인후염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특성 독소가 분비되면 전신 발진과 열, 혀의 변화가 나타나며 성홍열로 진행됩니다.
전염 경로는
- 기침, 대화 시 비말 전파
- 수건, 식기 공유 등 접촉 전염
이 대표적입니다.
잠복기는 보통 1~3일입니다. 감염력이 강해 학교, 어린이집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지만, 특징적인 피부 변화가 나타나면서 성홍열 여부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빠른 의심과 진료가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성홍열은 늦가을부터 초여름까지가 유행 시즌입니다. 특히 초봄~초여름(3~6월)에 환자 증가 폭이 큽니다. 겨울철 실내 밀집 생활 증가와 면역 저하의 영향으로 잠복해있다가 봄에 신학기 생활 재개로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성홍열의 주요 증상
대표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증상 | 특징 |
| 고열 | 38~40℃까지 오르며 갑작스러운 발열 |
| 목 통증(인두염) |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하기도 함 |
| 딸기 혀 | 혀의 돌기가 도드라지며 붉게 변함 |
| 온몸 발진 | 사포처럼 거칠고 목, 겨드랑이에 심함 |
| 입주변 창백 | 얼굴 전체는 붉은데 입 주위만 희게 보임 |
| 손발 껍질 벗겨짐 | 회복기 후반에 나타날 수 있음 |
발진은 목과 겨드랑이 주변에서 시작해 몸통과 팔, 다리로 퍼지며,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저귀 부위, 팔꿈치 안쪽 등 피부 굴곡 부위에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합병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류머티스열
- 사구체신염
- 중이염
- 폐렴
그래서 항생제 치료를 반드시 끝까지 해야 합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성홍열과 수족구는 어떻게 구분할까?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발진 질환 중 성홍열과 수족구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 부모가 혼동하기 쉬운 대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발진 위치, 열의 양상, 통증 여부에 따라 구별이 가능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 구분 | 성홍열 | 수족구병 |
|---|---|---|
| 원인균 | A군 연쇄상구균(세균 감염) | 엔테로바이러스(콜사키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 |
| 발열 양상 | 갑작스러운 고열(38~40℃)이 나타나며 지속되는 경우가 많음 | 발열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며, 대개 고열이더라도 기간이 짧은 편 |
| 발진 위치 | 온몸에 사포처럼 거친 붉은 발진이 퍼짐. 목·겨드랑이·몸통에 더 뚜렷 | 손바닥, 발바닥, 입 안, 엉덩이 등 말단 부위 중심의 수포성(물집) 발진 |
| 혀 변화 | 혀 유두가 도드라지고 붉게 변하는 ‘딸기 혀’가 특징적 | 혀의 특이한 색 변화는 없으나, 입안 수포와 궤양으로 통증이 심할 수 있음 |
| 통증·불편감 | 목 통증, 두통, 전신 피로감, 발진 부위 가려움 등이 동반될 수 있음 | 손·발 수포 및 입 안 병변으로 걷기·먹기·말하기가 힘들 정도의 통증이 흔함 |
| 기타 특징 | 입 주변은 창백하고 얼굴·몸은 붉게 달아오른 모양이 나타나기도 함. 회복기에는 손발 껍질이 벗겨질 수 있음 | 구내염으로 인해 침을 많이 흘리고, 음식·물 섭취를 거부해 탈수 위험이 커지기 쉬움 |
| 전염력 | 비말·접촉으로 전파되며, 치료 전에는 전염력이 매우 높음 | 역시 전염력이 높아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쉽게 퍼질 수 있음 |
| 치료 원칙 | 항생제 치료가 핵심. 대개 10일 정도 복용하며, 의료진이 안내한 기간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 | 바이러스 질환이라 항생제는 효과 없음. 해열제, 수분 보충, 통증 조절 등 대증 치료 위주로 관리 |
수족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족구 증상, 이렇게 나타나요! 우리 아이 상태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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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주로 생후 6개월 ~ 5세 사이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손(手), 발(足), 입(口) 안에 물집과 발진이 생긴다고 해서 '수족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에코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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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 치료법과 가정 내 관리
성홍열이 확인되면 원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페니실린 계)를 처방하게 됩니다. 보통 10일간 복용하며, 항생제 복용 24시간 후부터 전염력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가정에서의 관리 포인트
- 수분 보충 : 고열로 탈수 위험 증가
- 부드러운 음식 : 인후통 완화
- 가려움 완화 : 미지근한 샤워, 보습제 바르기
- 격리 준수 : 진단 후 최소 24~48시간은 등원, 외출 자제
- 손 씻기, 식기 소독 : 형제자매간 전파 절감
- 체온 관리 : 해열제(의사 처방 또는 권고 범위 내) 사용
또한 수건, 베개, 컵은 개별 사용해야 합니다. 형제자매가 함께 생활할수록 감염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성홍열 발생 시 병원에 가야할 신호
대부분 치료로 잘 호전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 48시간 이상 고열 지속
- 호흡 곤란, 심한 무기력
- 수분 섭취 곤란
- 소변량 감소(탈수 의심)
- 발진이 보라색으로 변하거나 멍처럼 보임
- 통증이 급격히 악화
아이 상태가 갑자기 나빠질 수 있으므로 지속 관찰은 필수입니다.
예방의 기본은
- 손 씻기
- 개인 위생
- 기침 예절
입니다. 특히 어린이집 등원 전 완전히 회복됐는지 확인해야 집단감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성홍열은 빠르게 알아채고, 올바르게 치료하면 회복이 빠른 질환입니다. 부모의 신속한 대응이 아이의 안전을 지켜냅니다.
* 이 글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의 판단이 가장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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