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산후조리원 지원금 총정리 - 연말정산과 바우처

임신이 확정되고 가장 먼저 고민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산후조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출산을 마치고 나면 산모의 몸조리가 가장 중요한데, 산후조리원의 비용도 천차만별이고, 그 비용도 지역이나 업체마다 다르지만 2주 기준 최저 200만 원, 많게는 1천만 원도 훌쩍 넘어갑니다. 출산 후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산후조리원 비용은 연말정산에서 공제가 가능하고, 정부 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혜택을 최대화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목차

• 산후조리원 비용, 연말정산에서 의료비 공제 될까?
• 산후조리원 지원금, 정부와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어요!
• 산후조리원 비용, 어떻게 결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산후조리원 비용, 연말정산에서 의료비 공제 될까?

 

2025년부터 산후조리원 비용이 급여와 관계 없이 누구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총급여액 7천만 원 이하인 산모만 혜택 대상이었는데, 그 대상이 확대된 것입니다.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한도 금액은 출산 1회당 최대 200만 원까지이며, 공제율은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한 의료비 지출액의 15%까지 공제됩니다.

• 총 급여액이 5천만 원이라면, 공제 대상 한도 200만 원 내에서 5천만 원 * 3% = 150만 원을 초과한 50만 원에 대해 15%인 75,000원이 세액공제가 됩니다.
• 총 급여액이 7천만 원이 넘어가면, 200만 원 - 7천만 원 * 3% = -10만 원이 되므로 세액공제되는 금액이 없습니다.

총급여액 7천만 원 기준이 폐지되었다지만, 계산을 해보면 총급여액 7천만 원 이하여야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부부 중 소득이 낮은 사람이 산후조리원 비용을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이를 지출한 근로자 본인이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만약 남편이 세액공제를 받고자 한다면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남편 명의로 발행해야 합니다.

임신출산지원금이나 산후조리경비 바우처 결제분은 제외되므로 세액공제를 받고자 한다면 한도 금액인 200만 원에 대해서는 바우처 외의 결제 수단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지역화폐 사용금액도 세액공제 대상이 되니 지역화폐로 200만 원을 결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해 보입니다.

 

 

산후조리원 지원금, 정부와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어요!

연말정산과 별개로 산후조리원 비용에 대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현금 또는 바우처로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연말정산을 받지 않는 가정이나, 세액공제 대상 한도 금액인 200만 원이 넘는 산후조리원 비용에 대해서는 아래의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 : 산모 본인 명의 신용카드에 100만 원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합니다.
• 경기도 : 지역상품권 50만 원을 지급합니다.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 가구는 추가로 가구당 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 대구 남구 : 대구에서는 남구에서만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합니다. 소득 수준 무관하게 지급되며, 산모 계좌로 입금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거주지 관할 시,군,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은 얼마까지 지원되는지 미리 확인해보세요!

내 지역 산후조리원 지원금 지금 확인하기 →

 

 

산후조리원 비용, 어떻게 결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 대상이 된다면 산후조리원 비용 중 200만 원까지는 신용카드, 현금, 지역화폐를 이용하여 결제해야 합니다. 이 때 지역화폐는 할인받아서 살 수 있으니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해보입니다.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없는 조리원이거나 지역이라면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으로 결제하여 현금영수증을 발행받는 것이 세제 혜택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부부 중 한 명만 연말정산을 한다면 어느 쪽의 명의로 결제해도 관계 없고, 맞벌이 부부라면 연말정산을 할 사람의 명의로 결제해야 합니다.

200만 원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지원해주는 산후조리원 지원금이나 첫 만남 이용권 등을 활용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